미래한국당 한선교 황교안

미래한국당 한선교 황교안

 

 

더불어민주당이 3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정당법 위반 공무집해 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하

기로 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비례대표 의석 확

보를 극대화하기 위해 창당을 추진 중인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에 한국당 의원들의 이적을 강요했다

는 이유입니다.

 

 

민주당은 당 고위전략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정당

법상 정당이란 '국민의 자발적 조직'임에도 불구하고

연동형 비례제를 회피하려는 목적으로 특정 정당의

인위적인 조직을 만들어 국민들로 하여금 혼란을 일

으키게 한 부분이 문제가 있다. 누구든 본인의 자유

의사에 따라 정당 가입과 탈당이 이뤄져야 하는데,

정당법은 정당 가입 또는 탈당을 강요한 자에 대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만원 이하의 벌급에 처하도

록 규정했다"며 황교안 대표가 이 부분을 위반한 혐의

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국당은 "황교안 대표가 한선교 의원에게 미래한국당

대표직을 맡아달라 제안했고, 한선교 의원이 이를 수락했다."

고 밝혔습니다. 이번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한선교 의원은

한국당을 탈당해 미래한국당 중앙당 창당대회가 열리는

5일 미래한국당 대표로 추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래한국당은 지난해 12월 '비례자유한국당'을 당명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으나 선관위가 '비례' 명칭

사용을 불허함에 따라 지난달 17일 당명을 바꿨습니다.

지난달 5개 광역 시 도당 창당대회를 하며 창당 조건을

충족했으며 5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끝으로 창당 작업

을 마무리 하게 됩니다.

 

 

 

자유한국당은 이번 총선에서 미래한국당의 기호를 앞번호

로 받기 위해 총선 불출마자를 중심으로 일부 의원들의

당적을 미래한국당으로 옮기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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