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일본비판 이유
세계보건기구 WHO가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와 관련해 "지금은 낙인이 아닌 연대가 필요한 때"라며 코로나 19 사태에 대한 일본 정부의 대응을 비판했습니다. WHO 사무총장은 "중국 밖에서 발견된 코로나 19 확진 사례 48건 중 40건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WHO 사무총장은 "개인이나 국가 전체를 낙인찍는 것은 우리의 관심을 분산하고 서로를 적대시하게 만든다. 지금은 낙인이 아닌 연대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5개항에서 입항을 거부 당해 며칠 동안 바다를 떠돌던 웨스테르담호를 받아준 캄보디아 정부의 대응을 높이 평가하면서 국제적인 결속을 다져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한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13일 코로나 19 감염자 44명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이로써 지난 5일 10명 집단 감염이 처음 확인된 후 여태 해당 크루즈선에서 나온 코로나19 감염자는 21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현재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는 약 3700명의 탑승자가 격리돼 있습니다. 이들 중 2600여 명에 달하는 승객 대부분이 고령자입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는 현재 일본 요코하마 항에 정박 중입니다. 연령별로 보면 80대가 전체 신규 확진자 44명 중 33명으로 가장 많고 70대 7명, 60대 2명, 50대 1명 ,40대 이하 1명입니다. 43명이 승객이며 1명은 승무원입니다.
감염자가 연일 속출하자 일본 정부 대응이 잘못됐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좁고 폐쇄된 선실에 3700명이 밀집해 생활하는 크루즈선의 특성상 한번 퍼진 바이러스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중국 외 지역의 확진자 대부분이 이 크루즈선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일본은 그간의 하선 불허 방침을 접고 코로나19음성으로 확인된 이들을 하선시킬 계획을 공표했습니다. 탑승자 중 80세 이상의 고령자, 지병을 가진 자, 창문이 없는 방에서 지낸 탑승자를 우선적으로 선별해 19일 이전이라도 바이러스 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은 이는 조기 하선토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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