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욕설 논란

 

 

민경욱 욕설 논란

 

민경욱(초선 인천연수을) 자유한국당 의원이 13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권을 욕설로 비판하는 장문의 글을 민경욱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했습니다. 민경욱 의원은 글을 인용했다고 밝혔지만 민경욱 의원이 올린 글에 원색적인 욕설이 잔뜩 담겨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민경욱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3,400여 자 분량의 글을 올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김경수 경남도지사, 임종석 전 비서실장 등이 언급했고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도 비난했습니다.

민경욱 의원은 "그 누구의 글이라도 정말 절창(뛰어난 시)이지만 김지하 시인의 글이라고 하는데 아직 확인 중이다"라고 밝히며 자신이 쓴 글이 아님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욕설이 난무하는 글을 그대로 민경욱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는 점에서 정치권 내외에서는 민경욱 의원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4.15 총선에서 민경욱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연수을 출마를 선언한 정의당 이정미 의원은 "막말 정치도 모자라 욕설 정치로 후퇴하고 있다. 욕설을 하면 보수 유권자가 당황하고 송도와 연수의 주민들이 상처를 받는다. 더 이상 막말과 욕설이 송도와 연수를 대표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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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욕 안해도 얼마든지 정권 비판할 수 있다. 논리적 비판 능력이 없으니 욕을 하는 거다. 이런 욕설은 여당에 아무 타격을 주지 못한다. 오히려 자기 진영에 치명적 타격을 준다"라며 민경욱 의원을

비판했습니다.

 

 

 

민경욱 의원은 1963년생으로 올해 58세입니다. 민경욱 의원은 경기도 인천시에서 태어나 인천신흥초등학교, 동인천중학교, 송도고등학교, 연세대학교 행정학과(학사),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행정학과 석사를 받았습니다. 민경욱은 KBS 기자 출신 앵커로 2014년 KBS를 퇴사한 뒤 청와대 대변인으로 역임했으며,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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