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 김연아 임은수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유영이 김연아 이후

11년만에 국제빙상경기연맹 4대륙 피겨스케이

팅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유영은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79.94점,

예술점수 69.74점으로 149.68점을 기록했습니다.

이틀 전 쇼트프로그램에서 따낸 73.55점을 합쳐

유영은 223.23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금메달은 일본의 기히라 리카 232.34점에게 돌아

갔고 동메달은 222.97점을 올린 미국의 브래디 테

넬에 돌아갔습니다.

한국 선수가 4대륙 대회에서 메달을 차지한 것은

2009년 대회에서 김연아가 우승한 이후 유영이 11

년만입니다. 이날 유영이 따낸 프리스케이팅 점수와

총점은 모두 유영 자신의 ISU 공인 최고점입니다.

유영과 함께 출연한 한국 선수 김예림은 자신의 개인

최고점인 202.79점으로 6위에 올랐고 임은수는 200.59

점으로 8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시상식에는 피겨퀸 김연아 선수가 시상자

로 나와 유영선수와 훈훈한 장면도 연출됐습니다. 한편

유영 선수는 2004년생으로 올해 17세이며 과천중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저드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