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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길 결혼 음주운전

by ㄱㄱㄹㄱ 2020.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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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결혼 음주운전

 

 

리쌍 멤버 길이 세 번째 음주운전으로 방송계를

떠난 지 3년 만에 방송을 복귀했습니다.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산에 오르거나 식당에서 밥

먹을 때 조차 우연히 만난 사람이 불편해 할까 걱

정하며 유령처럼 살고 있는 길의 일상이 공개됐습

니다. 아이콘택트는 특별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눈

맞춤이라는 첫경험을 통해 진심을 전하는 침묵 예

능입니다.

 

 

길은 "3년 전 아내와 혼인신고를 했고 2년 전에 아이가

생겼다."며 활동 중단 기간 동안 결혼과 득남설에 대해

밝혔습니다. 이날 길은 장모님에게 눈맞춤을 신청한 이

유는 자신 때문에 숨어 살다시피 했던 아내에 대한 미안

함을 전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요.

 

 

눈맞춤 전 인터뷰에서 길 장모님은 길을 "딸을 실종시킨

미운 사위"라고 길을 표현했습니다. "임신해서 아이를 낳

았으면 행복하고 좋아야 하는데 딸은 어둡고 슬프게만 지

냈다. 진짜 싫었다"고 밝혔습니다. 길은 장모님에게 허리를

굽혀 사죄했고 장모님의 눈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며 안

절부절못했습니다. 이에 길 장모님은 "눈맞춤을 신청해 놓

고 왜 눈을 안 봐"라며 길을 바라봤습니다.

 

 

눈맞춤 뒤 길 장모님은 "결혼과 득남 관련 기사가 나왔을

때 왜 사실무근이라고 했냐. 그 때 인정해 줬다면 모든 것

이 훨씬 쉬웟을 텐데"라며 그 동안 소문에 대한 길의 대처를

원망했습니다. 앞서 2018년 길은 열애설에 휩싸였으며 같은

해 결혼설까지 불거진 바 있습니다. 당시 길 측은 "길의 결혼

에 대한 부분은 전혀 사실무근이자 근거 없는 이야기"라며 "

추측성 기사를 자제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이를 부인한

바 있습니다.

 

 

이에 길은 "그때는 두려움이 너무 컸고 아내는 '오빠 뜻대로

하라'고 해서 장모님 생각은 못하고 저희 판단대로 그렇게 했

다"고 답했습니다. 길 장모님은 "두 사람 문제가 아니라 가족

문제지 않나. 사실 숨도 못쉬겠다. 우리 딸도 꿈이 있고 하고자

하는 일도 있었는데 이제 바깥을 맘대로 출입도 못하고 숨어 살

게 됐다. 난 그러자고 키운게 아니데. 딸이 일하는냐, 선 보겠느냐

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아직 멀었다"고 거짓말 해야 했던 설움도

밝혔습니다.

 

 

그리고 길 장모님은 "정식으로 사위가 되고 싶으면 결혼식을

해라. 4월 11일로 날도 잡아 왔다."고 길에게 제안했고 길은

당황한 기색을 보이며 "저도 사실 5월로 날을 잡아 왔다. 가족

한 30명 정도가 모여서 작게 하려고 했는데"라고 말했고 길

장모님은 "나는 스몰웨딩은 싫다. 가뜩이나 숨어서 살아왔는데

말이 좋아 스몰웨딩이지 숨어서 하는 것밖에 더 되냐. 면민회관

에서 하자"고 딸의 결혼을 동네 어르신들 앞에서 제대로 인정

받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길은 "너무 대규모인 것 같은데"

라며 대중 앞에 서는 두려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때 선택의 문이 등장했고 길은 "연예인으로가 아니라 사위 길성준

으로서 최선을 다해 노력해 보도록 하겠다. 어머니, 저를 사위로 받아

주시겠냐"고 물었고 길 장모님은 "아직은 아닌 것 같다. 식을 올리고

나면 그 때 받아들일 것 같다.지금은 아니다"라며 돌아서서 뒷문으로

나갔습니다. 엠씨 이상민은 "장모님 말씀이 맞다. 사랑하는 딸이 숨어서

사는 모습이 가슴 아팠을 텐데 충분히 이해가 간다"고 말했습니다.

눈맞춤이 끝난 뒤 대기실에서 길의 손을 잡은 장모님은 "사람 인연은

하늘이 맺어준다고 하는데 또 잘 가꿔 나가야 하는 거다. 앞으로 인연을

잘 가꿔보자"라며 사위를 다독였습니다.

 

 

길의 3년만의 방송으로 길은 실시간 검색어를 달구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길의 가정사와 별개로 방송계에 복귀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며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길의 세번 째

음주운전은 팬마저 돌아서게 할 정도로 실망스러운 처신이었기

때문입니다. 길은 지난 2004년과 2014년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았으며 이후 2017년 세 번째 음주운전으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한편 길은 1977년생으로 올해 44세입니다. 길의 본명은

길성준이며 1999년 허니패밀리 1집 앨범 '남자이야기'로

가수 데뷔했습니다. 이후 길은 개리와 함께 그룹 리쌍으로

활동하며 앨범 '누구를 위한 삶인가','블랙썬','아수라 발발타'

등을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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