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크루즈 코로나

일본 크루즈 코로나

 

 

한국인 9명이 탄 일본 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41명이 추가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

됐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크루즈 탑승자 약 3천 700명

중 감염자는 61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감염 경로가

제대로 파악되지 않아, 대폭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 크루즈 탑승자 감염이 확인된 61명의 국적 출신지는

일본 28명, 미국 11명, 호주 7명, 캐나다 7명, 홍콩 3명, 아

르헨티나 1명, 영국 1명, 대만 1명, 필리핀 1명, 뉴질랜드 1명

입니다. 일본 크루즈에 한국인도 9명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

으나 코로나 감염이 확인된 이들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당국은 일본 크루즈 탑승자들을 객실에 머물도록 하고

있습니다. 일본 크루즈 탑승자들은 격리 생활의 답답함

과 정보 부족 등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이들의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자 위대를 투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일본 크루즈 탑승 감염자를

일본 내 확진자 숫자에 포함하지 않고 있습니다. 세계

보건기구 WHO도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 이유로는 일본 크루즈 유람선에 확인된 20명의 감

염자와 관련해 "상륙전에 발생한 것"이라고 WHO 측에

설명하고 문제를 제기했으며 WHO가 감염자 현황을 집

계하면ㄷ서 이들을 '기타'지역 감염자로 분류됐다고 밝

혔습니다.

 

한편 아베는 국가안전보장회의 긴급각료회의를 소집,

일본으로 입항 예정이었던 크루즈선 '웰스테르담'호의

입항을 거부했습니다. 이 배에는 신종 코로나 감염이

의심되는 승객 30여 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

니다. 배 안에 있는 일본인에 대해서도 외국인과 마찬

가지로 크루즈선을 통한 입국을 불허했습니다. 아베는

"승선하고 있는 외국인에 대해서는 특단의 사정이 없는

한 입국을 거부한다. 앞으로도 비슷한 사안이 발생하면

같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